‘마약 혐의’ 유아인 출연작 ‘승부’ 앞날은…

‘마약 혐의’ 유아인 출연작 ‘승부’ 앞날은…

기사승인 2023-03-21 15:32:03
배우 유아인.   사진=임형택 기자

넷플릭스가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주연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사에 ‘유아인 문제가 계약해지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화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는 상태다.

‘승부’ 관계자는 21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공문 내용을) 확인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아인 측도 관련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간스포츠는 “넷플릭스가 ‘승부’ 투자사인 에이스메이커에 유아인 문제가 계약해지에 해당하는 사안인 걸 알고 있느냐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며 “양측은 유아인 문제가 아직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게 아니라 진행 중이기에 일단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계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승부를 그린 작품. 에이스메이커가 투자한 이 작품을 넷플릭스가 구매해 올해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유아인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빨간불이 켜졌다.

유아인은 이 작품 말고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와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등을 촬영해둔 상태다. 두 작품 모두 후반 작업을 하며 공개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앞날이 안갯속에 빠졌다. 유아인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는 주인공을 배우 김성철로 교체했다.

유아인은 오는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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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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