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수사 50일 만에 경찰 소환조사

‘마약 혐의’ 유아인, 수사 50일 만에 경찰 소환조사

기사승인 2023-03-27 11:47:22
배우 유아인.   사진=임형택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

27일 오전 유아인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지 약 50일 만이다.

유아인은 지난 24일 소환 조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소환일이 공개돼 세간 관심이 집중되자 일정을 바꿨다. 이에 관해 유아인 법률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경찰이 유아인에게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돼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지난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후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에서 프로포폴·대마·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4종 양성 반응을 확인,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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