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솔로 앨범이 새 기록을 쓰고 있다.
31일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지민이 지난 24일 발표한 ‘페이스’(FACE)는 첫 주에만 약 145만장이 팔렸다. 이는 국내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건 가수 임영웅 1집 ‘아임 히어로’(IM HERO, 110만장)였다. 종전 기록을 35만장가량 앞선 기록이다.
‘페이스’는 첫날에만 102만장이 팔리는 등 압도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한터차트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솔로 가수가 발매 첫날 음반 100만장 이상을 판 건 지민이 처음이다.
가요계에서는 ‘페이스’의 기록 행진이 미국 빌보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솔로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0위를 기록했다. 다음 달 3일 공개 예정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페이스’가 국내 차트 외에도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랭킹, 주간 앨범 랭킹,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 1위에 오른 만큼 전망이 밝다.
지민의 첫 솔로 음반 ‘페이스’(FACE)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느낀 감정의 고저를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정한 자신을 직면하고,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된 마음을 6 트랙에 그려냈다. 타이틀 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별 후 상실감을 잊기 위해 현실을 외면하는 순간의 감정을 노래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