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31일 하루 총파업을 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 앞,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등에서 전국 동시 집회를 진행했다. 교육당국은 이날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고, 빵이나 우유 등의 대체식을 제공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넘게 집단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명절휴가비를 기본급의 100% 지급,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명절 휴가비 20만원(14.3%), 기본급 3만8천원(2%) 인상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공동취재단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