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 밀고 ‘던전’ 당기고… 주말 극장가 외화 점령

‘스즈메’ 밀고 ‘던전’ 당기고… 주말 극장가 외화 점령

기사승인 2023-04-03 09:54:46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포스터.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부진 속 외화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과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주말 매출액 비중은 평균 81.4%였다. 지난 31일은 78.5%, 1일은 81.9%, 2일은 83.9%에 달했다.

절반 이상은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나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말(3월31일~4월2일) 동안 매출액 점유율 54.5%, 62.9%, 64.2%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은 8만5235명, 27만8349명, 21만7807명이었다. 지난주 개봉 신작인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동 기간 2만6076명, 5만2534명, 4만1560명을 동원했다.

사실상 ‘스즈메의 문단속’의 독주다. 개봉 후 3주 동안 주말 관객 수가 상승하다 이번 주부터는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관객 점유율이 높다. 현재 누적 관객수 378만4744명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4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작 ‘너의 이름은.’으로 세운 자체 기록인 국내 관객 381만명 고지도 이번 주 중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와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박스오피스 4, 5위에 각각 이름 올렸다. ‘웅남이’는 주말 동안 관객 4만523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6만6263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6%다. ‘소울메이트’는 관객 1만949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2만90명을 나타냈다. 매출액 점유율은 2.1%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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