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하영제 의원 구속영장 기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하영제 의원 구속영장 기각

기사승인 2023-04-03 21:54:14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수사를 피하게 됐다.

창원지법 신동호 영장전담판사는 3일 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약 2시간10분간 심사를 받았다. 이후 창원교도소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다가 영장이 기각되자 귀가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올 당시 ‘법정에서 어떤 진술을 했나’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 측으로부터 7000만원을 받은 혐의,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가결 160표‧부결 99표‧기권22표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다.

하 의원은 표결 전 신상발언을 통해 “저는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활동을 위해 인신 속박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법이 보장하는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유소년 선수 학대’ 손웅정 감독, 출전정지 징계 취소…“지도자 등록 전 일어난 일”

유소년 선수 학대 혐의를 받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에게 내려졌던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이 취소됐다.29일 강원도체육회는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지난해 3월 유소년 선수를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안과 관련한 징계 처분을 재심의하고 손 감독에 대한 출전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강원도체육회는 “손 감독의 징계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 이전에 행한 행위로 관련 규정을 적용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