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화재 대응 훈련에서 상인회 의용소방대원들이 매립식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강남소방서 대원들과 물을 뿌리고 있다. 이번 화재대응 훈련은 논현1동 영동전통시장에서 밀집된 상점과 좁은 대피로에 화재 시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큰 시설을 대상으로 초기 상황전파와 신속한 대응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강남소방서, 강남경찰서, 영동시장 상인회 등 170여명과 탱크차·물품장비차 등 장비 5개가 투입됐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도 훈련은 상황 전파-초기 대응-비상 대응-수습 복구 과정으로 이뤄졌다. 화재 발생 상가가 소방서에 신고해 화재 상황을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인회에서는 시장에 안내방송과 경보음을 울리고, 구청과 소방서는 재난상황전파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어 상인회 의용소방대가 시장 내 설치된 매립 소화전 3개소 및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상황전파를 통보받은 소방차 및 구청지원차량이 출동하고, 상인들은 좁은 시장길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시장 내 적치물과 어닝을 철거하는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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