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건설사는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 모여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원도급사 실천 의지를 밝혔다.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결의문에서 “지금까지 건설노조라는 거대한 집단을 상대로 우리가 개별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노조 불법행위가 상당 부분 감소했다. 지금이 이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건설노조 불법행위를 정부에 적극 신고하고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원도급사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공고히 정착되고 나아가 완전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고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조속히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과 크레인 조종사 적정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