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 무기 지원, 러시아 행동에 달려”

대통령실 “우크라 무기 지원, 러시아 행동에 달려”

고위 관계자 “한국이 해오는 우크라 지원 내용에 변화 없어”

기사승인 2023-04-20 12:21:50
윤석열 대통령.   사진=임형택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 시사 발언과 관련해 앞으로의 일은 향후 러시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말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코멘트하게 되는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러시아에 달려 있다고 거꾸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한국이 해오는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변화 없다”며 “인도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지난해보다 올해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필요하면 우크라이나 국민 재건을 위해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내법에 바깥 교전국에 대해 무기 지원을 금지하는 법률 조항이 없다”며 “외교부 훈령을 봐도 어려움에 빠진 제3국에 군사 지원을 못한다는 조항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자율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 사회 대열에 적극 동참하면서 한러관계를 안정적으로 동시 관리해야 한다는 걸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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