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의 ‘롱스키’ 미카엘 브론스키가 팀의 계속되는 연패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남은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ES는 22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정규 리그 페이퍼 렉스(PRX)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한 GES는 4패(1승)째를 기록하며 참가한 10개 팀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미카엘은 “1세트는 좋은 흐름을 가져와 깔끔하게 이길 수 있었다”면서도 “2세트 ‘스플릿’은 공격 단계에서부터 부족했다.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팀의 사기가 내려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1세트 맵 ‘아이스 박스’에선 처음 경기를 치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카엘은 “많이 연습한 맵”이라며“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ES는 이번 대회에서 1위 팀 DRX와도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한 바 있다. 미카엘은 계속해서 아쉽게 패배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원래 타격대였던 선수들이 역할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한 것 같다. 경기 안에서는 자잘한 실수가 많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미카엘은 “남은 일정 중 젠지 e스포츠가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대결을 모두 이긴다면 상위 6위에 들 수 있다”고 전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