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음주운전·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재판에

이루, 음주운전·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재판에

기사승인 2023-04-27 09:24:53
가수 겸 배우 이루.   사진=박효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을 하고 동승자의 허위진술을 눈감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범인도피 방조 등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이루는 △ 지난해 12월19일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이동 주차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 △ 같은 날 음주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낸 혐의 △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했다는 동승자의 허위진술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루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자 “변명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출연을 앞뒀던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도 하차했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유명한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 안경’ ‘흰눈’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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