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까지 추락한 토트넘,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불투명

8위까지 추락한 토트넘,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불투명

EPL서 올 시즌 7위까지 유럽 클럽 대항전 나설 수 있어
8위 토트넘 오는 29일 18위 리즈와 격돌. 승리 후 경쟁팀들 상황 지켜봐야

기사승인 2023-05-22 11:07:57
지난 20일 브렌트포드전에서 패배 후 아쉬워하는 토트넘 선수단.   AP 연합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마주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1대 3으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17승 6무 14패(승점 57점)으로 8위로 추락했다.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로 부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1승 1무 2패로 부진하며 다시 물러났다.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뒤를 이어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소방수로 나섰지만 1승 1무 3패를 거두는 등 여전히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축구 대항전 출전 확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EPL에서는 1~4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6위가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7위는 UEFA 콘퍼런스리그에 참가한다.

현재 콘퍼런스리그 진출을 두고 7위 아스톤 빌라(승점 58점), 8위 토트넘, 9위 브렌트포드(승점 56점)이 경쟁하고 있다. 토트넘이 콘퍼런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경쟁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에게 다행인 점이 있다면 콘퍼런스리그 경쟁팀들 중 대진표가 제일 수월하다는 것이다.

오는 29일에 EPL 38라운드 10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토트넘은 현재 강등 위기에 놓인18위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반면, 아스톤 빌라는 리그 6위 브라이튼과 대결을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는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에 실패한다면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토트넘은 해당 시즌에 8위에 그치면서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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