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맞은 '제주삼다수', 누적 매출 3.5조원 돌파

25주년 맞은 '제주삼다수', 누적 매출 3.5조원 돌파

기사승인 2023-05-30 10:07:04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를 제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의 누적 매출액이 3조 5000억원을 넘겼다고 30일 밝혔다.

공사가 이날 삼다수 출시 25주년을 맞아 공개한 주요 성과에 따르면 삼다수의 매출은 1998년 출시 첫해에는 88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러한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삼다수는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4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의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삼다수를 구입할 수 있다. 또 2018년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제주삼다수 앱’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직영몰 판매를 확대하기도 했다.

제주삼다수 앱 회원은 31만5000명으로, 코로나 이후 온라인 판매가 급성장하며 2020년 대비 약 81% 늘었다. 누적 주문 건수는 165만7000건에 이르며, 지난해 누적 판매액은 2019년과 비교해 47.2% 늘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에는 국내 생수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삼다수는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공사는 “삼다수가 오랜 기간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변함없는 맛과 품질에 있다”고 했다. 공사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하는 제주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의 토지(70만㎡)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공사는 2021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인 시험분석체계를 갖춰 자체 시험 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취수원 및 주변지에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 및 58개소 지하수 관측망을 두고 지하수위·취수량·수질·하천유출·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스마트 팩토리’ 기반 생산라인이자, 초당 21병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L5를 본격 가동했다.

삼다수는 무라벨 제품 도입, 페트병 경량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사용량 2570톤(t)을 줄이면서 2020년 대비 사용량 9%를 감축하기도 했다. 공사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1년 3월에는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해 별도 분리배출 없이도 자원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국내 생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리본(RE:Born)’을 개발하고, 생수병 경량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5년간 받아온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변함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면서 미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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