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의 에콰도르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에스타디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하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일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했다.

16강전에서 격돌할 에콰도르는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대회에서 4강전에 만난 상대다.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의 패스를 받아 최준(부산 아이파크)가 결승골을 넣어 1대 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은 F조 2위로, 에콰도르는 B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려 본선 진출 국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3차전에서 대회 최약체인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었다. 에콰도르의 경계 대상은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와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이상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가 꼽힌다.

에콰도르를 상대한 한국의 베스트 일레븐에는 최전방에 이영준(김천 상무)이 자리하고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공격진을 꾸린다. 강상윤(전북 현대)과 이승원(강원FC),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중원을 구축한다.

포백은 박창우(전북 현대), 김지수(성남FC), 최석현(단국대), 최예훈(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 상무)이 낀다.

조별리그 2차전 온두라스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3차전에 결장했던 골키퍼 김준홍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 경기서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던 센터백 최석현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전까지 주축으로 활약했던 강성진(FC서울)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후반전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