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구청과 보건소, 구의회 등이 들어선 구 종합행정타운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청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자에게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사업비 1억9천만원을 투입해 △3차원 공간정보 관리 △민원 대기 현황 통계 △3차원 청사안내 시스템을 마련했다.
설계 도면과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은 향후 피난 모의훈련이나 업무공간 재배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민원 대기 현황 통계 시스템은 민원 창구별 실시간 호출 및 대기인원 데이터를 축적해 시각화한다. 민원 집중 방문 시간대, 주요 처리 업무 등을 분석할 수 있어 민원 서비스 품질 개선에 활용된다.
길 찾기를 돕는 3차원 청사 안내는 이용자가 화면을 터치하고 경로를 선택하면 실제와 유사한 3차원 가상공간에서 캐릭터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청사안내기기는 2층 종합민원실, 1층 보건소, 지하 2층 치매안심센터 앞에 설치됐다. 청사 내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