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향해 달려가는 발로란트 마스터스…마쿠하리 멧세는 ‘후끈’

끝 향해 달려가는 발로란트 마스터스…마쿠하리 멧세는 ‘후끈’

기사승인 2023-06-24 14:44:44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가 열리고 있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   사진=김찬홍 기자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지바현의 분위기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페이퍼 렉스(PRX)와 이블 지니어스(EG)는 24일 일본 도쿄도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결승 진출전(5전 3선승제)을 치르고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오는 25일 프나틱과 결승전(5전 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줄을 차례로 서서 입장하는 관람객들.   사진=김찬홍 기자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팀 스타돔에서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까지 진행됐고, 장소를 옮겨 이날부터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최근 일본 내에서 발로란트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는데, 인기를 방증하듯 경기장의 분위기는 단연 최고조였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마쿠하리 멧세를 주위로 관람객들이 차례로 줄을 서면서 입장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를 치르는 PRX와 EG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대회에서 탈락한 팀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마쿠하리 멧세 내부에 있는 편의점과 식당 주변에도 경기를 관람을 준비하는 팬들도 여럿 있었다.

코스 플레이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일본팬.   사진=김찬홍 기자

팬들은 경기장 외부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제트’ ‘레이나’ ‘킬조이’ ‘세이지’ 등 게임 요원으로 분장한 코스어들 주위로도 팬들이 가득했다. 

경기장 내부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경기장은 최대 8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팬들은 경기 시작 전 상영하는 트레일러를 보며 경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경기장 외곽에 설치된 팬 보드에 응원 문구를 적는 관람객들.   사진=김찬홍 기자

경기장 외곽에 준비된 이벤트 부스에도 팬들로 가득했다. 설치된 팬 보드와 치어풀에 응원 문구를 적어갔다. 일본 지역이 포함된 퍼시픽 지역의 PRX를 응원하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줄이 가장 길었던 지역은 굿즈샵이었다. 발을 디딜 힘들 정도로 많은 팬들이 줄을 서서 굿즈들을 쓸어 담았다. 경기가 진행되고는 굿즈샵이 잠시 운영을 중단했지만, 경기 중에도 굿즈샵에서 줄을 서서 대형 모티터로 경기를 바라봤다.

오는 28일에 사전 출시되는 팀 데스매치를 사전 체험하는 이용객들.   사진=김찬홍 기자

경기장 외곽에는 신규 모드인 ‘팀 데스매치’를 사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다.

오는 28일에 출시되는 7.0 패치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팀 데스매치는 3개의 새로운 맵에서 적 팀에 맞서는 신규 5대 5 게임 모드다.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사망한 경우 1.5초 후 부활할 수 있으며 100킬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한다. 

팀 데스매치를 먼저 체험하기 위해 일부 팬들은 경기 관람도 잠시 미루기도 했다. 한창 경기가 진행되던 상황에도 300명에 달하는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팀 데스매치를 즐긴 팬들의 표정은 대체적으로 밝았다. 팀 데스매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듯 했다.

지바(일본)=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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