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 관련 국무위원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심판을 받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마지막 변론기일이 열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유가족의견서 제출·집중행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유가족들은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10.29 이태원 참사의 수습과정에서 희생자의 존엄과 유가족의 권리를 훼손하고, 재난안전과 관련한 국가의 책임을 총괄해야 할 의무를 회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장관은 스스로 책임을 회피했고 참사 당시도, 국정조사와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는데 급급했다"라며 이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 유가족대표는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유가족협의회와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촉구와 72시간 비상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까지 거리행진하며 이 장관의 파면 필요성을 알렸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