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후 로텐더홀에 모여 규탄대회를 펼쳤다.

현수막에는 “국민 85%,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라”고 적혀 있었고 의원들이 든 손 피켓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IAEA 보고서는 일본 맞춤형 깡통보고서”라고 쓰여 있었다.

의원들은 “일본 정부는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위성곤·양이원영 의원은 결의문을 낭독하기 시작했다. 결의문은 △일본 정부,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해양 투기 외 안전한 방법 제시 △대한민국 정부,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일본 정부를 제소하고 오염수 투기에 대한 잠정조치 청구 즉각 시행을 골자로했다.

또한 △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검증특위의 조속한 가동과 청문회 개최에 협조 △민주당, IAEA 보고서 문제점을 알리고 국내외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총력 저지의 내용을 담았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