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양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의원이 강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추경예산 심사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을 위한 1억원의 예산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강서구의회 예결위는 10일 열려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고 의원은 예결위원장으로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고 의원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발의하고 그에 맞춰 예산편성을 위해 부동산정보과·예산기획과 등 소관부서와 예결위 위원 설득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예산확보가 가능해졌다.
고 의원은 12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전세사기피해자들에게) 보증금과 월세, 이사비 등을 지원해주는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며 “그런 것들은 예산이 수반되니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전세사기피해자들은 즉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얼마 전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자위원회’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은 우리 구민은 한 명도 없었다”며 “종전 검찰 조사에서 강서구가 피해액 833억원으로 전국 최대를 기록한 것을 봤을 때 특별법의 사각지대를 보여준 것이라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서구 전세사기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세사기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급성에 공감해준 정정희·정장훈·한상욱·김현진·김순옥·홍재희 예결위원과 조례 발의, 예산편성에 적극 협조해 준 소관부서에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