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찾은 국민의힘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충북 괴산 찾은 국민의힘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지역 주민 “도와달라” 호소
윤재옥 “피해 안 생기게 모든 조치 다 할 것”

기사승인 2023-07-16 12:30:26
송인헌 괴산군수(왼쪽)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충북 괴산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의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수해로 도로가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 지역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방문했다. 지역 주민의 피해 상황을 전해 들은 지도부는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충북 괴산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에 오니 보도를 통해 보는 것보다 심각하다”며 “여러분께 필요한 것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다. 국민의힘 차원에서 적극 지역민의 불편함과 피해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올해는 아무것도 못 하겠다”며 “시동생의 집도 떠내려갔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농작물의 피해는 군수가 다 파악할 것이고 정부 차원에서 피해를 보장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런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원내대표는 “정부에 건의해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노력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내비쳤다. 또 “대책이 마련되면 보고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수해 피해 현장을 직접 살피며 현장 상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인근 스마트팜과 조곡교의 붕괴, 전신주의 기울어짐 등을 확인한 윤 원내대표는 “생각보다 너무 엉망”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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