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파리생제르맹(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이적한 이강인의 출전 여부도 미지수다. 이로 인해 경기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PSG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아 투어에 출전하는 29인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사우디의 알 나스르와 1차전을 치르고, 28일에는 세레소 오사카(일본)과 경기를 가진다. 다음달 1일에는 도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3번째 경기를 가진다.
이후 일본 투어를 마치고는 다음달 2일 한국으로 넘어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시 시리즈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PSG가 정상 전력으로 한국 방한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먼저 이번 동아시아 프리시즌 명단에 팀의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됐다.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음바페는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으며 PSG는 7월까지 거취를 확정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올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자유계약선수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 PSG는 2017년 음바페를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하기 위해 1억8000만유로(약 258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바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PSG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PSG가 음바페를 앞으로 다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단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이번주 초 “이 팀에 있지 않기를 원하는 선수에게는 (팀에서 나갈)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강인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다. 이강인은 22일 르 아브르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이 전반 43분경 오른쪽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벤치로 교체돼 물러났다.
아직 이강인의 부상 경과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허벅지를 붙잡은걸로 보아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된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된다. 이로 인해 이강인의 방한 경기 출전도 미지수다. 일단 이강인은 동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는 포함된 상태다.
이강인의 불확실한 출전 여부와 음바페의 명단 제외로 방한 경기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PSG와 전북 현대 경기는 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24일 오후 5시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