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 마련된 흉기난동 사건으로 숨진 20대 남성을 추모하는 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가해자 조씨는 2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취지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유족은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 가해자가 다시 사회에 나와서 이번과 같은 억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해자에게 '사형'이라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게시했다. 고인은 신림동에 저렴한 원룸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일면식 없는 가해자에게 13차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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