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 “패인은 초중반 용싸움…한타 부족했다” [LCK]

리브 샌박 “패인은 초중반 용싸움…한타 부족했다” [LCK]

기사승인 2023-07-26 19:43:57
리브 샌드박스의 ‘윌러’ 김정현과 유상욱 감독.   사진=차종관 기자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가 젠지e스포츠(젠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원인으로 초중반 용 싸움을 짚었다.

리브 샌박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젠지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2로 완패했다. 리브 샌박은 11패(4승. -13)째를 기록, 9위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멀어졌다. 젠지는 14승(1패, +23)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로 복귀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서 유상욱 감독은 “1, 2세트 초반 양상부터 이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윌러’ 김정현 역시 “한끗싸움에서 져서 아쉽다”고 평했다.

젠지 상대로 어떤 부분을 노렸고 준비했냐는 질문에 유 감독은 “라인전부터 신경을 썼다. 한타를 봤을 때 상대보다 싸우기 쉬운 조합을 맞추려 했다”고 밝혔다.

리브 샌박은 젠지를 상대로 2세트 초중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쉽게 무너졌다. 유 감독은 “가장 큰 패인은 2, 3번째 용 싸움에서 진 것”이라며 “이길만한 상황이었는데 개개인의 플레이에 디테일이 부족해서 졌다”고 말했다. 김정현 역시 “초반 흐름이 좋게 작용했다. 2, 3번째 용 싸움에서의 한타가 부족했다”며 “후반 운영 부문에서 사이드 플레이도 생각했어야 했는데 유동적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경기는 새로운 13.13 패치 버전으로 치러졌다. 팀적으로 패치에 대응해 변화를 준 게 있냐는 질문에 유 감독은 “딱히 없다”고 대답하면서도 “패치가 되고 나서 ‘스태틱의 단검’을 쥔 미드라이너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다양한 픽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럴 양상이 안 보이는 거 같다. ‘카이사’가 강하고 나머지는 서로 할만한 정도인 것 같다”고 첨언했다.

유 감독은 “남은 3경기를 꼭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현 역시 “후회 안 남도록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차종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