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음악방송 나들이에 나선다.
27일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세븐’(Seven) 무대를 꾸민다고 알렸다.
실시간 방송에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해 행복했다”고 운을 뗀 정국은 “오래간만에 활동하니 재미있어서 음악 방송이 생각났다”면서 “빌보드 1위가 고마워서 보답을 해야겠다”며 ‘인기가요’ 출연 계기를 알렸다. 그러면서 “활동 열기가 식기 전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SBS 역시 전날 공식입장을 내고 “방탄소년단 정국이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인기가요’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븐’은 정국이 지난 14일 발매한 솔로곡이다. 지난 25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K팝 솔로 가수가 해당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건 같은 팀 멤버 지민에 이어 정국이 두 번째다. 이외에도 ‘세븐’은 해당 차트가 만들어진 1958년 이후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68번째 곡으로 기록됐다.
정국이 한국 음악방송에서 ‘세븐’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세븐’ 무대를 공개했으나 국내에선 공연하지 않았다. 정국이 국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옛 투 컴’(Yet to come) 이후 약 1년1개월 만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