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상인 격려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96년 만에 처음

尹대통령, 상인 격려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96년 만에 처음

尹, 수산시장 방문해 민심 점검…“시장 상인들 힘내길”
온누리 상품권 직접 사용해 보기도
김대기‧조태용과 2층 식당서 제철 수산물 오찬

기사승인 2023-08-31 16:26:16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해 수산물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해 수산물 안전성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의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은 지난 1927년 경성수산(현 노량진 수산시장) 개장 이래 96년 만에 처음이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에게 현 상황을 물었다. 그는 이날 차덕호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1층 활어패류 판매장을 둘려보며 시장 상인들에게 ‘요즘 장사는 어떤지’,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은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한 상인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보여주면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상인은 경기가 어려울 때 직접 방문해준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요즘 많이 어렵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줘서 좋아졌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내가 와서 조금이라도 시장 상인들이 힘이 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변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구매한 영수증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발급받았다. 온누리 상품권 행사는 물건을 산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산 가격의 30%(40% 확대 예정)를 상품권으로 1일 최대 2만원 환급해준다. 수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금일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

차 회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온누리 상품권 사용에 감사해하며 “이전 정부에서도 못했던 일이 해결돼서 이곳 상인들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등과 노량진 수산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과 전어구이, 꽃게찜 등 우리 수산물 메뉴로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떠나기 전 수산물을 사러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대통령 파이팅’을 연호했다.

조진수‧윤상호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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