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조합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동자 총파업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전국에서 지부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서울, 부산, 대전,영주, 광주송정역 등 전국 5개 거점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총파업에 돌입하며 최명호 위원장은 "철도정책과 시민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철도 노동자가 설 곳은 시민이 계신 곳"이라며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과 동떨어진 국토부의 철도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이 향할 곳은 시민"이라며 수서행 KTX 운행을 촉구했다. 철도노조 조합원들 총파업 출정식에서 △수서행 KTX 투입, 공공철도 확대 △성실교섭과 합의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총파업은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사측의 입장을 지켜보며 제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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