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3D’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5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3D’는 최신 핫 100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발매한 히트곡 ‘세븐’(1위)에 이은 정국의 두 번째 핫 100 톱10 곡이다. 빌보드는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두 곡 이상을 핫 100 상위 10위 안에 올린 첫 타자”라고 설명했다.

핫 100은 음원 스트리밍과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를 종합해 순위를 낸다. ‘3D’는 공개 일주일 만에 스트리밍 1360만, 판매량 8만7000(디지털 음원 및 실물 음반 합산)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는 310만명에게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D’는 전 세계 200여개국 인기곡을 가리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선 정상을 밟았다. 정국은 앞서 ‘세븐’으로도 이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븐’은 최신 차트에도 2위로 올라 있다. 이로써 정국은 글로벌 차트 1위곡을 2곡 이상 가진 첫 K팝 솔로 가수이자 글로벌 1·2위를 동시 석권한 첫 가수가 됐다.

정국은 내달 3일 ‘3D’와 ‘세븐’이 실린 솔로음반 ‘골든’(GOLDEN)을 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