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 프레스데이에서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ㆍ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 수출 기회 확대 및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서울 ADEX 2021 28개국 440개사 참가)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실물 기체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야외전시됐다. 이날 열린 프레스데이에서는 시범비행도 선보였다.
미군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F-22와 FA-18G 등 해외기지의 핵심 항공자산과 함께 주한미군의 지상장비를 처음으로 서울 ADEX에 전시했다. 전시 장비의 증가와 K-방산의 수출 호조, 우주·AAM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내전시관 규모가 24.6%, 야외전시장은 17% 행사장내 주차 공간은 39.7% 각각 늘어났다.
서울 ADEX 2023의 중점 추진 사항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위한 도약대 마련 △미래를 주도하는 우주 산업과 AAM 등 신기술 확산 기회 제공 △국민의 참여 확대를 통한 안보 의식 고취 등이다.
ADEX 행사가 일반에게 공개되는 주말에는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오전 오후 두차례 축하 비행을 비롯해 육해공군 의장대의 시범 행사, 각종 경품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성남=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