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한 ‘룰러’ 박재혁, “결승서 젠지나 T1 만날 것” [롤드컵]

8강 진출한 ‘룰러’ 박재혁, “결승서 젠지나 T1 만날 것” [롤드컵]

기사승인 2023-10-21 19:33:55
인터뷰하는 ‘룰러’ 박재혁. LoL Esports 스크럼 인터뷰 갈무리

징동 소속의 ‘룰러’ 박재혁이 “결승에서 젠지e스포츠나 T1을 만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징동은 21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2승 0패) 1경기에서 LNG e스포츠(LNG)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징동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째를 거두며 롤드컵 8강에 제일 먼저 진출했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서 박재혁은 “오늘 경기는 못해서 점수도 주기 싫다”며 웃어보였다.

8강에 진출한 징동은 약 열흘 동안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됐다. 긴 공백기를 어떻게 준비할 거냐는 질문에 박재혁은 “휴식을 가진 다음 못했던 부분을 돌아보면서 메타를 파악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저희 팀은 기세로 게임하는 팀이 아니라서 기세랄게 무너질 것 같진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재혁은 1세트 바론 싸움을 걸게 된 계기에 대해 “저희 팀의 조합이 좋아서 한타 한 번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 같이 한타를 잘 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경기 중 한타를 결정하게 된 근거를 전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재혁은 “한 번 지면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는 룰이다. 잘하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도 말했다. 

박재혁은 결승에서 누굴 만날 것 같냐는 질의에 “젠지e스포츠나 T1을 만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남은 경기 동안에는 G2 e스포츠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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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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