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다리털도 ‘마약류 감정 불가’

이선균 다리털도 ‘마약류 감정 불가’

기사승인 2023-11-15 09:23:50
배우 이선균. 사진=김예슬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의 다리털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나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의 다리털을 정밀 검사한 결과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판단을 내놨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을 소환할 때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추가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등으로 진행한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류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뭔가를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선균은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협박하고 돈을 뜯었다며 두 사람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 등 10명을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 혹은 내사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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