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CODA·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 소년의 시간여행기를 그린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4%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화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3.5%)보다 올랐으나 4화가 달성한 자체 최고 시청률(4.7%)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 소년 하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의 아빠 하이찬(최현욱)과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다.
최종화에서 은결은 자신을 구하려던 이찬이 사고를 당해 청력을 잃었다며 괴로워한다. 그는 이찬을 찾아가 “너는 미래에 반짝이는 삶을 산다”고 작별을 고한 뒤 미래로 돌아간다. 은결이 과거에서 여러 사건을 바꾼 덕에 미래의 삶은 한층 행복해져 있었다.
작품은 방영 초반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착한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며 주간 화제성 순위에서 MBC ‘연인’과 tvN ‘무인도의 디바’에 이어 3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에 올랐다. 홍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뷰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속작으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인 ‘운수 오진 날’이 편성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