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23일 서울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가해기업 유죄촉구 탄원서 캠페인을 열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기소된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피해자와 유족과 시민단체가 재판부에 유죄 선고를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탄원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캠페인에 앞서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관계자 13명의 유죄 판결을 요구했다. 지난 2021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심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관계자 1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종합포털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신청자 수는 지난 10월 31일 기준 7877명(생존 6042명, 사망 1835명)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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