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이 관람…‘서울의 봄’ 흥행 독주

10명 중 8명이 관람…‘서울의 봄’ 흥행 독주

기사승인 2023-11-28 10:10:00
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봄’은 23만966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6일 79.1%였던 매출액 점유율은 27일 87.4%까지 치솟았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2365명이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흥행한 ‘밀수’(감독 류승완)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모두 7일 차에 200만 고지를 넘겼다.

전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27만6575명이었다. ‘서울의 봄’의 관객 점유율은 86.7%다. 관객 10명 중 8명 이상이 ‘서울의 봄’을 본 셈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 1979년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다. 군대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반란을 일으키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진압군이 고군분투한 9시간을 비춘다.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이 출연했다.

높은 완성도와 근현대사를 향한 관심 등으로 인기가 이어지면서 관객몰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인 25, 26일에는 각각 59만4445명, 62만5108명이 봤을 정도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과반수 이상인 51%(오전 10시4분 기준)를 기록, 관객 20만949명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최신작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과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각각 12.8%, 6.9%를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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