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한국영화 훈풍이 불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 자리를 지켰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전날 17만967명이 관람해 매출액 점유율 38.8%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3만7962명이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서울의 봄’은 일 관객 13만9573명, 누적 관객 1100만3170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 32.1%로, 개봉 한 달을 넘긴 이후에도 개봉 일주일 차인 ‘노량: 죽음의 바다’와 비슷한 성적을 내는 등 인기다.
두 한국영화 약진 속에 3~5위는 외화가 채웠다. 3위에 이름 올린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감독 제임스 완)은 같은 날 3만2762명을 동원해 매출액 점유율 7.8%를 나타냈다. ‘노량: 죽음의 바다’와 같은 날 개봉한 이 작품은 현재 누적 관객 54만6949명이다.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감독 오네 히토시)과 ‘트롤: 밴드 투게더’(감독 월트 도른·팀 헤이츠) 등 애니메이션이 4,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관객 수는 각각 2만4077명(누적 39만5331명), 1만3373명(누적 25만4064명)을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