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목)
대통령실 “소상공인 ‘팬데믹 때 빚 연체기록’ 없앤다…신용대사면”

대통령실 “소상공인 ‘팬데믹 때 빚 연체기록’ 없앤다…신용대사면”

기사승인 2024-01-08 10:10:38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오는 2월 설날을 앞두고 정부가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신용대사면’을 전격 시행한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타격으로 대출을 못 갚아 연체한 경우 그 기록을 삭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금융권과 협의 중으로, 협의만 된다면 설날 이전에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대출은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신용정보원에 연체 기록이 최장 1년간 보존된다. 이 기록은 금융기관과 신용평가사(CB)에도 공유된다.

신용평가사는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이 연체 기록을 최장 5년간 활용한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2년에 대출을 연체한 이들은 최장 2027년까지 신규 대출이나 금융 거래에 제약이 생기는 셈이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 토론회 브리핑에서 “연체 정보가 있으면 여러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삭제를 검토하겠다”며 “과거에도 삭제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공무원들의 경징계 기록을 없애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설날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체기록 삭제와 사면은 무관하다”며 “아직까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올림픽 금메달 꿈꾸는 김길리 “세계에 인정받고 싶어요”

“쇼트트랙을 통해 많이 성장했어요.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쇼트트랙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1)는 지난 4월2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마음속엔 오직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김길리는 최근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128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베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