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일단 1차적으로 약 622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한다.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한 300만 개는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주재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의 자원을 총력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 반도체 분야 일자리는 18만개 정도”라며 “하지만 클러스터 완성되면 팹에서만 7만개 일자리가 더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계 디자인 후공정 부품 소재 분야 협력기업 매출도 약 200조 이상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