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 유환중, “폼의 2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LCK]

‘딜라이트’ 유환중, “폼의 2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LCK]

기사승인 2024-01-21 19:44:00
‘딜라이트’ 유환중. 사진=차종관 기자

‘딜라이트’ 유환중이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승리했음에도 폼의 2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인터뷰룸에서 만난 유환중은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2대 0으로 깔끔하게 이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팀원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상대가 빈틈이 있을 때마다 포인트를 잘 노렸다. 그래서 이긴 거 같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그는 “상대가 혼자 있을 때를 잘 노렸고, 귀환을 타며 낚시를 잘 했다”고도 첨언했다.

유환중은 “(오늘 경기에서) 20~30% 정도 폼을 낸 것 같다”며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세트 POG를 수상한 것에 대해서도 “그냥 이니시만 걸었는데 받았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팀 합에 대한 질답도 오갔다. 유환중은 “아직은 계속 맞춰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 맞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잘 연습해서 더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 중반 광동 프릭스에 역전을 허용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상대 칼날부리 시야 쪽을 무리하게 먹으려다 상대가 빈틈을 발견하고 싸움을 걸었다. 잘 안돼서 거기서 한 번 역전당한 것 같다”고 원인을 짚었다.

공허 유충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질문에 유환중은 “팀마다 해석이 다를 것 같다. 공허 유충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은 아무래도 타워 골드를 좀 더 뜯으려는 전략을 가진 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그는 “타워를 잘 칠 수 있는 조합이면 공허 유충이 좀 더 효율이 좋은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용 쪽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환중은 확 바뀐 맵과 서포터 아이템에 대해서도 코멘트했다. 그는 “맵이 넓어져서 동선이 길어졌다. 돌아다니기는 힘든데 그래도 그만큼 상대방도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고 장단을 설명했다. 이어 “탱커 아이템이 싸져서 더욱 빨리 단단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환중은 “항상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그 응원에 많은 힘 받고 있으니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딜라이트 "이니시만 걸었는데 POG 받았다" | 쿠키뉴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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