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인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선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박 전 고검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이번 인선에 관해 “공직 생활 내내 온화한 성품과 원칙에 기반해 뚝심있는 분”이라며 “윤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 개혁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 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