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엑스가 DRX를 완파하며 동부 리그 서열 정리에 나섰다.
피어엑스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DRX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에게 완패한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완승한 피어엑스의 대결이었다. DRX는 시즌 첫 승리가 절실한 만큼 간절히 경기에 임했다.
1세트 초반, 3인 미드 다이브를 시도한 피어엑스가 상대 미드 라이너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후로는 특이한 점 없이 게임 중후반까지 피어엑스가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하며 전력 차를 발생시켰다. 마지막 한타에서 ‘엑스큐트’ 이정훈의 ‘라칸’이 상대 원거리 딜러를 제대로 띄우면서 게임을 끝냈다. POG는 ‘클로저’ 이주현이 차지했다.
2세트는 ‘세텝’ 송경진의 ‘르블랑’과 ‘라스칼’ 김광희의 ‘크산테’가 게임을 주도했다. ‘테디’는 인간 넥서스라는 별명에 맞게 ‘징크스’로 밀도 있는 딜링을 선보였다. DRX는 31분쯤 장로 용 싸움에서 전력 차로 상대를 밀어내고 게임을 승리했다. POG는 송경진의 것이었다.
3세트에서는 피어엑스가 LCK에서 1402일만에 ‘야라가스(야스오 미드, 그라가스 정글)’을 꺼내들고 DRX를 썰어냈다. DRX는 2세트를 승리했지만 3세트에서 패배하며 시즌 첫 승을 이뤄내지 못하게 됐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