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격파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광동 프릭스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서머 이후 로스터 변경이 거의 없는 두 팀간의 대결이었다. 다만 두 팀은 서머에서 각각 9,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DRX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디플러스 기아에게 완패하며 기세가 꺾었다. 다만 광동 프릭스는 ‘불’ 송선규 콜업 이후 KT 롤스터 상대로 업셋을 해내며 기나긴 매치 연패를 끊어냈다.
1세트 결정적인 장면은 23분쯤 나왔다. 미드에서 ‘아지르’의 토스를 ‘오리아나’가 점멸로 반응했다. 오리아나는 되려 상대 미드와 바텀을 잡아내고 1차 타워를 밀었다. 이는 광동 프릭스에게 주도권을 부여했다.
광동 프릭스는 이후로도 아지르를 계속 잡아내며 성장을 방해했다. 광동 프릭스가 잘 큰 ‘크산테’를 바탕으로 유지력 싸움을 하자 농심 레드포스는 뚫어내지 못했다.
2세트는 양 팀의 지속적인 난타전 속에 광동 프릭스가 더 많은 이득을 취하며 전력 차이를 발생시켰다. 송선규가 장로 용을 혼자 치는 동안 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막아서는 전략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야금야금 타워를 치고 넥서스로 향하는 광동 프릭스는 막을 수 없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