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 연휴 아쉽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 양손에 고향 부모님이 싸준 보따리 묵직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고향 방문 뒤 집으로 돌아가는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전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온종일 북적였다. 이날 오후 서울역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시민들로 활기차다. 모처럼 고향 방문을 마친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짐꾸러미와 캐리어를 들고 바쁜 걸음을 옮겼다.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가 서서히 승강장에 들어서자 귀경객들이 속속 열차에서 내렸다. 조금은 피곤해 보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부모가 바리바리 싸준 음식 보따리를 양손에 들고 이동한다. 며칠 간 할머니 댁의 나들이가 피곤했던지 아이들은 부모의 등에 업혀 잠이든 모습도 간간히 보인다. 귀경객들은 역사를 벗어나 아쉬운 표정으로 승차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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