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3·1절에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
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최초다. 300만 관객을 넘긴 지 이틀 만에 100만명이 더 관람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보다도 빠른 속도다. ‘서울의 봄’은 개봉 12일 차에 400만을 넘겼다.
개봉 9일 차를 맞은 ‘파묘’는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관객 수뿐만 아니라 다른 수치도 압도적이다. 전날 기준 좌석판매율과 좌석점유율은 각각 34.7%와 48.6%로 1위를 달렸다. 극장을 찾은 사람 2명 중 1명 꼴로 ‘파묘’를 관람했다는 의미다.
매출액 점유율은 65.3%로 절반을 넘겼다. 최대 경쟁작으로 꼽히던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는 전날 10만6902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날 ‘파묘’는 38만4306명이 봤다.
남은 연휴 역시 ‘파묘’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예매율에서 ‘파묘’는 55.4%를 나타내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40만명을 넘겼다. 2, 3위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듄: 파트2’와 ‘웡카’(감독 폴 킹)가 채웠다. 각각 30.7%, 4.2%를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