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이자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한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에서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