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의협, 의사 부족하지 않다 주장만 되풀이…대화 나서야”

尹대통령 “의협, 의사 부족하지 않다 주장만 되풀이…대화 나서야”

기사승인 2024-04-01 12:16:03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고,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모두 아무런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논의를 계속한 끝에, 2024년 1월 15일과 16일에 걸쳐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에 공문을 보내 적정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1월 17일 보건복지부는 25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증원 규모를 제시해 줄 것을 의사협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은 갈수록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제는 결코 그러한 실패를 반복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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