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지역 종합병원에서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분을 만나고 나니 가슴이 뭉클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안보, 치안과 같은 국가의 본질적인 기능”이라며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 △지역, 필수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 △지역의료, 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R&D 투자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의료개혁을 위한 예산의 내역과 규모를 별도로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