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휘발유·경유 당분간 더 오른다”

주유소 기름값↑…“휘발유·경유 당분간 더 오른다”

기사승인 2024-04-06 11:43:03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47.0원으로 전주대비 7.5원 올랐다.

주간 단위로 직전 주보다 1.5원 상승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이 11.2원 오른 1728.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4원 상승한 1615.0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55.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17.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40.2원으로 전주 대비 2.0원 상승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한동안 오를 전망이다.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탓이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3.2달러 오른 89.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4달러 오른 102.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0달러 상승한 106.1달러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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