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도 다시 찾아왔다. 1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 서울야외도서관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운영하는 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일 주 4회,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은 금~일 주 3회, 책 읽는 맑은 냇가(청계천)은 4~6월과 9~10월만 주 2회(금·토) 개장한다. 각 공간은 도시의 거실, 도심 속 휴양지, 도심 속 힐링공간의 콘셉트로 구성했다. 야외도서관 세 곳에서는 총 1만2000권의 책을 볼 수 있다. 서울 광장 5000권, 광화문 책마당 5000권,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 2000권을 비치했다. 운영 3년 차를 맞은 책읽는 서울광장은 공간을 전면 재구성했다. 1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2∼3인용 '가족 빈백(푹신한 의자)'을 비치하고 광장 한편에 있던 '창의놀이터'는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는 펀(fun)디자인을 적용한 매력적인 디자인의 의자와 조명 등으로 꾸민다. 광화문 책마당은 인근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도 선보인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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