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국립대총장 의대정원 심도있게 논의…정부입장 발표”

韓총리 “국립대총장 의대정원 심도있게 논의…정부입장 발표”

기사승인 2024-04-19 14:58:46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국립대총장이 건의한 의대정원 증원 자율조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속히 정부입장을 정리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 회의를 한 총리가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2주 만이다.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한 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는 어제 6개 거점국립대 총장님들께서 정부에 건의해주신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정부가 자율권을 수용할 경우 내년 의대정원은 기존 2000명에서 최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 총리는 “정부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대화를 계속하는 것과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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