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생들의 독서활동 이력을 기록해 독서 포토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독서로’를 23일 부터 전면 개통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운영되어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플랫폼이다. 학생들의 독서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서로는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제공한다.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독후활동은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기록이 가능하다. 독서활동은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기록으로 독서 포트폴리오도 만들 수 있다.

교사들도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운영할 수 있다.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의 그룹활동 개설도 가능하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 교육 정책 기반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하여 이달 1일부터 시험운영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