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기약없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2차 회동을 가졌다”며 “사전 의제 조율없이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르게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윤 대통령은 무슨 이야기든 들을 수 있다”며 “야당 대표를 만나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 넓고 다양한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천준호 비서실장은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추후 답변을 주기로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그간 전국민 민생 지원금 25만원,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시행령 통지 및 거부권 행사 중단 등 다양한 안건들을 공식적으로 거론해왔다.

다음 준비회동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정동력 확보에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